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체포하기 위해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위대 사이에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군부가 시위대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확인하는 데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CCTV 영상을 동원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양곤의 한 시위대는 로이터통신에 "군경이 시위대를 쫓는 데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독재'와 같은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이 기술은 차별적이고 임의적인 방식으로 개인을 골라내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얀마에는 현재 개인 정보 보관·사용 등에 대한 법적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관련 기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대부분 중국 화웨이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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