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뒷배'로 여겨지는 중국에 대한 미얀마 국민 감정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이 최근 민주진영 임시정부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임시정부 측과 대화 채널을 열길 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군부-민주진영 간 중재 역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대사관의 참사관이 지난주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라와디는 쿠데타 이후 양측이 접촉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임시정부 측에서 중국 측에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 대사관 측이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임시정부 측과 의사소통 채널을 열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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