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수영 유망주가 군부에 항의해 도쿄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수영 국가대표 선수인 26살 윈 텟 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미얀마 국민에게 계속 고통을 가하는 군사 정권 아래에서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윈 텟 우는 군정이 일부 선수들을 포함해 비무장 시민들을 살해하는 폭력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민의 피로 물든 깃발 아래 행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미얀마 올림픽위원회를 정당한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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