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에 맞서 출범한 민주 진영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NUG)가 파업에 참여한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주겠다며 시민 불복종 운동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정부 재무장관인 띤 뚠 나잉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공무원 급여 예산을 짜고 있다며 파업 중인 공무원의 명단을 취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얀마 전체 공무원의 절반가량인 20만여 명이 파업에 나섰다며 미얀마 시민의 기부금을 활용해 급여를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통합정부는 또 미국이 군 쿠데타 이후 동결한 미얀마 자산에 대한 접근도 시도할 방침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미얀마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예치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천120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띤 뚠 나잉 장관은 "동결 자산은 군부에 의해 삶이 피폐해진 시민을 돕기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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