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시장에서 867명 집단감염...공중화장실 지목

2021.05.20 오후 12:01
최근 태국의 한 시장에서 8백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감염 원인으로 시장 내 공중화장실 회전문이 지목됐습니다.

끼앗티품 웡라찟 태국 보건부 차관은 지난 5일부터 15일 사이 파툼타니주 시뭄무앙의 한 청과물 시장을 다녀간 상인과 근로자 등 만4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867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 중 70%는 태국인이었고, 30%가량은 이주노동자들이었습니다.

끼앗티품 차관은 시장 내 유료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려면 동전을 넣은 뒤 회전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회전문을 만지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회전문을 제거하도록 지시하고, 이 자리에 손 세정제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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