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대다수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이 어제와 오늘 18세 이상 전국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질문에 87%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은 35.9%로 지난달과 비교해 8.1%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 기준으로 작년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도 49.8%로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4번째로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9.4%에 그쳤고, 67.9%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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