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대확산 겪은 인도, 이번엔 지카 바이러스 확산

2021.08.03 오후 03:04
지난 4∼5월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았던 인도에서 이번에는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푸네 출신의 한 50대 여성이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부터 남부 케랄라 주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며 6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부에서도 지카 감염자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보건 체계가 다시 힘들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발열,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일부 지카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전문가 팀을 급파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2016∼2018년 북서부 라자스탄주, 서부 구자라트주, 남부 타밀나두주 등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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