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신규 확진 1만8천명 이틀째 최다..."도쿄 제어 불능"

2021.08.13 오전 12:07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도쿄는 재해 수준으로 "제어 불능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6시 50분 현재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만 8천800여 명입니다.

전날보다 3천여 명이 늘어났고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09만여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나 누적 만 5천370여 명이 됐습니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일본 열도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림픽이 열렸던 수도 도쿄는 5천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전날 4천200명보다 800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어제(12일) 열린 도쿄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도쿄가 제어 불능 상황이며, 재해 수준으로 맹위를 떨치는 비상사태라고 규정했습니다.

[기타무라 요시히로 / 일본의과대학 특임교수 : 일단 번진 불을 끄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이달 말에는 도쿄의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봅니다.]

도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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