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中과 통화 논란에 "긴장 낮추려는 목적"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해 대선 전후로 중국 측에 부적절한 전화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 긴장을 낮추려는 것이었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AP통신은 밀리 의장이 현지 시각 28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공격할 계획이 아님을 알았고, 대통령의 의도를 전달하고 중국을 안심시키는 것이 자신의 책무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통화는 중국이 미국의 공격을 우려한다는 정보에 대한 대응이었다면서 "당시 내 임무는 긴장을 낮추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통화가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1월 두 번째 통화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고, 크리스 밀러 당시 국방장관 대행과 조율했으며 통화 때 11명이 참석했고, 이후 국무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