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방정부 셧다운 피할 듯...상·하원, 임시지출 예산안 30일 표결

2021.09.30 오전 11:26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29일 연방 정부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를 막기 위해 임시지출 예산안에 합의했다며 현지시각 30일 오전에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하원은 상원 표결이 이뤄진 뒤에 곧 해당 법안에 대한 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임시지출 예산안이 가결되면 미국 연방 정부는 셧다운을 피해 최소한 12월 3일까지 업무를 정상적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AFP통신은 임시지출 예산안이 상·하원에서 널리 지지를 받는 까닭에 무난히 의회를 통과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법안에는 재난 지원자금 28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조9천억 원과 아프가니스탄 난민 지원자금 6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5천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임시지출 예산안이 현지시각 30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현지시각 10월 1일부터 미국 연방정부는 셧다운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셧다운이 시작되면 비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연방정부 서비스가 중단되고 공무원 등 정부에 고용된 인력 수십만 명이 휴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5일간 연방정부가 셧다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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