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빈곤 국가에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다른 제약회사에서도 제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AP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앤컴퍼니는 현지시각 27일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의약특허풀'과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머크앤컴퍼니와 파트너사인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머크앤컴퍼니가 몰누피라비르를 제조하고자 하는 자격 있는 다른 제약회사에 라이선스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를 국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로열티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처음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의 사용승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협정이 최종 승인되면 105개 중·저소득 국가에서 몰누피라비르를 더 폭넓게 사용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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