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13% 폭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2%대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905포인트, 2.53% 떨어진 34,899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포인트, 2.27% 하락한 4,59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포인트, 2.23% 내린 15,491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뉴욕증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3.64%, 프랑스 파리 증시는 4.7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4.15% 각각 하락했습니다.
여행, 항공, 에너지 등 경제활동에 민감한 종목들이 폭락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0달러 24센트, 13.06% 떨어진 68달러 15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27일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배럴에 9달러 50센트, 11.55% 떨어진 72달러 72센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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