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 CMO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내년 초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튼 CMO는 현지시각 29일 영국 BBC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앞으로 2주 정도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 능력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면서도 "새로운 백신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 대량 생산에 앞서 내년 초에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지, 어느 정도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지금 백신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 등 3가지 중요한 의문이 있다며, 답을 얻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미크론'이 현재의 백신을 회피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 30여 개가 확인됐는데 이 중 9개는 면역 회피와 관련성이 밝혀진 것이고 11개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준"이라며 '오미크론'은 매우 우려스러운 변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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