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오히려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공중보건 전문가인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은 감염력은 높지만 덜 치명적인 방향으로 변이해 오히려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으며, 이런 특징은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진화 방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공의 의료진도 감염자들이 두통이나 피로 같은 가벼운 증상만 있었고, 한 명도 입원치료를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남아공의 감염자들이 경증이었던 것은 대부분 젊고 중증으로 악화할 만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라며, 위험도를 가늠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앞서 폴 헌터 독일 이스크 앵글리아대 교수는 코로나는 차츰 감기처럼 가벼운 바이러스로 바뀌고 치명률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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