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첫 협상 마무리...결론 못 내려

2022.03.01 오전 07:01
러시아-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 뒤 첫 협상 진행
러시아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 찾아"
우크라이나 "정전·적대 행위 종식 논의가 우선 목표"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협상이 5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했다는 점에선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우크라이나는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원하는 것이 전혀 다른 두 나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마무리됐습니다.

5시간가량 진행된 회담 뒤 러시아 측은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을 찾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 약 5시간 동안 이어진 우크라이나 측과의 회담이 막 끝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모든 의제를 검토하고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정전과 적대 행위 종식을 논의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했다며,

귀국해 협의를 거친 뒤 다음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협상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협의를 거친 뒤 여러 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2차 협상을 가까운 시일 안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음 회담은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에서 러시아가 여전히 극도로 편향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반응도 나온 만큼, 협상에서 결론을 도출하기까진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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