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유럽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사자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칭송하고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슨 총리가 현지 시각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키이우 거리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돌아보며 시민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사자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볼로디미르, 당신은 그 사자에게 포효를 줬습니다.]
존슨 총리는 120대의 장갑차와 새로운 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계은행의 대출금 5억 달러를 추가로 보장해 영국의 총 대출보증을 최대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존슨 총리에게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이고 중요한 영국의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각국 의회에 화상 연설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유럽 지도자들은 직접 회담을 위해 키이우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체코와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정상들의 방문에 이어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도 이날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