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 단지에서 20년 넘게 중단돼 온 대규모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CNN이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업위성업체 맥사가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 단지에 최근 원자로 건설 작업이 재개된 동향이 나타났으며, 미국 정부가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원자로의 완공 시점을 점치기 어렵지만, 그 규모가 50MW급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기존 영변 원자로보다 10배가량 큰 규모로, 1994년 북미 제네바협약에 따라 건설이 중단돼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 연구기관 미들버리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선임 연구원은 CNN에 일단 해당 원자로가 가동을 시작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량을 10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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