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코로나19 대유행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2.05.23 오후 06:05
"오미크론 변이 1월 정점…확진자 다시 늘어"
"전 세계 백신 접종률 60%…신규 변이 가능 경고"
"검사 거부로 코로나19 변이 파악 못 할 수도"
"코로나19 사망자 1,500만 명 넘을 수도"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이 있다며, 흔들림 없는 방역과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 만에 제네바에서 대면으로 열린 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코로나19는 모든 곳에서 끝나지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지역에 걸쳐 70개 나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월 오미크론 변이의 정점을 지났고 사망자가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평균 백신 접종률이 60%에 불과하고 10억 명에 가까운 저소득국 주민들이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 바이러스는 매번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어떻게 전파되고 얼마나 치명적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확진자 증가에도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와 변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0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됐지만, 실제로는 천500만여 명이 숨졌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의 치명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며 흔들림 없는 방역 대책과 모든 나라가 70% 접종률을 달성하는 백신 접종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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