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문제를 처음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4만 명 수준인 나토 대응군의 규모를 3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새로운 안보 현실에 따른 새 전략개념이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서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대응군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NATO 사무총장 : 우리는 나토 대응군을 변모시킬 것입니다. 고도로 준비된 병력을 3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나토가 긴급 상황에 활용할 병력 자원을 현재 4만 명 규모에서 8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나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유럽에 병력을 추가 배치해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방위비 확대가 필요하다며 올해 8년 연속으로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의 방위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9개 나라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2%까지 늘린다는 나토의 목표를 충족했고, 19개 나라는 2024년까지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새로운 안보 현실에 맞는 새 전략개념이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를 나토의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도전 또한 처음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NATO 사무총장 :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처음으로 다룰 것입니다. 우리의 안보와 이익, 가치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논의됩니다.]
또 남부 이웃 국가에서 커지는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가장 가까운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을 환영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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