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카고 총기 난사범, 치밀하게 계획..."여장한 채 70발 난사"

2022.07.06 오전 11:47
미국 시카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를 위해 여장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피의자인 21살 로버트 크리모 3세의 총기난사에 대해 "몇 주 전에 공격을 미리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을 위해 현장 건물로 올라간 그가 퍼레이드 관람 시민들을 향해 70여 발을 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범행 당시 크리모는 현장에서 들키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크리모는 현장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으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일리노이주 검찰은 크리모에게 먼저 1급 살인 혐의 7건을 적용했다면서 "피해자 한 명마다 혐의 수십 개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모는 과거 타인을 위협하는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기 난사로 현재까지 7명이 숨졌고 3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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