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29일 외교·경제 2+2 회담...반도체·인권 문제 등 中 견제

2022.07.24 오후 01:10
오는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첫 미일 외교·경제 2+2 회담에서 반도체 등의 공급망 강화와 함께 인권 침해에 대한 수출입 규제 등 중국에 대한 견제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5월 미일 양국이 반도체 생산능력 강화 등을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 품목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과 5G 기술, 차세대 전지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논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중국을 의식해 인권 침해 등 국제 질서를 흔드는 행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경제 분야에서 통일된 기준을 만드는 것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강제노동으로 만든 제품으로 추정된다며 신장 웨이우얼 지역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 유니클로의 일부 제품 수입 통관이 미국에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추진과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한 제3국 인프라 정비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외교·경제 2+2 회담은 지난 1월 양국 정상이 미일 동맹 협력을 경제 분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러몬도 상무장관 그리고 일본 하야시 외무성 장관과 하기우다 경산성 장관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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