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 독려' 이유 위협 시달리던 오스트리아 의사 극단적 선택

2022.07.31 오전 10:30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오스트리아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검찰은 의사 리자 마리아 켈러마이어가 자신의 진료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켈러마이어는 코로나19 퇴치와 백신 효과를 강조한 인물로, 그동안 팬데믹 음모론자와 백신 반대론자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켈러마이어는 특히 이들의 위협으로 한 달 전 오스트리아 북부 시골에 있는 자신의 진료소를 일시적으로 닫았다가 지난달 중순에는 완전히 폐쇄했으며 보안에만 10만 유로, 약 1억3천만 원 이상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해 수만 명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백신 의무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올해 2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고강도 조치를 도입했으나 지난달 이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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