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또 비속어를 사용해 온라인이 시끌시끌합니다.
언론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비속어를 사용해 '핫마이크' 어록을 추가한 건데요
무슨 말을 했는지 잠시 보겠습니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피해 복구가 한창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
피해 지원을 약속하러 방문한 건데, 레이 머피 시장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던 찰나, FXXX 욕설이 튀어나온 겁니다. 잠시 들어보죠.
머피 시장 역시 비속어를 사용한 점을 비춰 보면 언론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이 장면은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다시 '핫마이크' 구설에 오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크고 작은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 아닌데요,
지난 1월에는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기자 질문에 혼잣말처럼 '멍청한 S.O.B' 말했다가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고 석 달 전 중동 순방 중에는 홀로코스트 공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던 중 '공포'를 '영광'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만 80살인 조 바이든, 잇단 구설로 직무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때로는 자신의 실수를 '쿨 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언론과 소통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뉴욕 순방 이후 국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는 대통령의 언어와 화법.
바이든 대통령의 '어록'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양국의 논란을 비교 혹은 대조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칭 '실언 제조기' 바이든, 이번 논란에 대한 추가 대응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