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과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의 서부 팔라완 섬을 방문해 필리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팔라완 섬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 기지를 구축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 군도에 인접해 있습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의 일부 지역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용 활주로와 항구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필리핀은 이에 맞서 웨스트요크, 난산, 노스이스트 케이 등 해당 구역의 섬 3곳에 군 기지를 구축하는 작업을 지난 5월 마쳤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팔라완 섬 주민들을 비롯해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의 중요성과 적법한 상업활동, 항행의 자유를 강조할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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