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군복무 연장 비난 "총알받이 되지 말 것"

타이완이 군 의무 복무 기간을 늘리기로 하자, 중국은 '총알받이'이라는 격한 표현을 쏟아내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타이완 독립 분열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건 가치 없는 일이라며 타이완 동포들이 총알받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화권 자녀들의 공동 의지이고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국의 압박으로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개탄스러운 결정이라며 양안의 군사력 격차를 바꾸진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