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의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바흐무트로 가는 통로인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요충지 솔레다르를 장악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우크라이나 군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군 체레바티 대변인은 (11일) "러시아군의 전선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지 않은 솔레다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르히 체레바티 /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 솔레다르는 러시아의 통제 아래 있지 않습니다. 현재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러시아 민간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자신의 부대가 "솔레다르 전체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9월과 11월 북동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을 잇따라 내줬던 러시아의 중요한 승리입니다.
소금광산이 있는 소도시 솔레다르는 남쪽의 격전지 바흐무트로 가는 통로입니다.
두 나라는 도네츠크 주의 관문인 바흐무트를 놓고 6개월째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군도 솔레다르에서 현재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프리고진의 주장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안내로 하르키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영국의 전차 지원 검토 보도가 나온 데 이어 독일의 주력 전차 지원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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