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솔레다르 마지막 혈전...러, 총사령관 3달 만에 교체

2023.01.13 오전 04:37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격전지 솔레다르 점령과 사수를 위한 마지막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전 총사령관을 3달 만에 또다시 러시아가 교체한 가운데, 1천200대가 넘는 미 군용차량이 유럽에 도착해 곧 실전 배치됩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금이 풍부한 땅'이란 뜻의 도네츠크주 솔레다르는 북쪽 시베르스크와 남쪽 바흐무트를 잇는 주요 방어선의 중간에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점령하면 북쪽에서 바흐무트로 진격할 수 있는 길이 뚫립니다.

러시아는 이 솔레다르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시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군이 솔레다르에서 헌신적이고 영웅적 행동으로 정말 큰 일을 해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해 버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에 앉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세르게이 수로비킨 총사령관을 임명한 지 불과 3달만으로, 전선 교착국면 타개를 위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자국산 군용차량 1천250대를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부전선에 곧 배치합니다.

유럽에 도착한 미군 브래들리 장갑차는 우크라이나군에 제공되고 에이브럼스 전차 등은 폴란드 등 NATO 동부전선에 지원됩니다.

독일 연방군은 이와 함께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맞서도록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체계 지원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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