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공습으로 우크라의 무기·탄약 전방 운송 중단"

2023.01.27 오후 11:23
러시아가 26일 우크라이나에 가한 대대적 공습은 전방으로 운송되는 무기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가한 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지원분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측의 무기와 탄약 전방 운송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수 단지와 운송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모두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으며,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등 미사일 55기, 자폭 드론 24대를 동원했습니다.

공습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전차 지원을 발표한 이튿날 가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크림 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주기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동부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져 주민 최소 45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적이 없으며, 군사 목표물과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밀 공격을 수행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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