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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탯줄에 연결된 아이 살리고 숨진 엄마...슬픈 기적

앵커리포트 2023.02.09 오전 08:01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선 가족을 잃은 슬픔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슬픈 기적'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된 기적의 순간, 함께 보시죠.

구조대가 건물 잔해 속에서 갓난 아기를 들고 뛰어갑니다.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구조된 아기입니다.

엄마는 건물 잔해에 깔린 채 아기를 출산했는데요. 마지막 힘을 다해 출산하지 않았다면 아기도 위험했던 상황이었죠.

타박상과 베인 상처가 있던 아기는 현재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아기의 가족은 모두 희생됐고, 홀로 남은 아기는 친척들이 보살필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디 건강히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전 세계를 울린 사진 1장.

이미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차갑게 식은 딸의 손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

딸은 집이 무너지며 거대 콘크리트에 깔려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죠. 생존한 아버지의 표정에선 슬픔과 허탈함이 보입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딸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모습에 전 세계가 함께 울었습니다.

한 남성이 차갑게 식은 아이를 건네받습니다. 그리곤 절망한 듯 주저앉아 오열합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계속 끌어안은 아이를 쳐다보지만 아이는 눈을 뜨지 못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무너진 잔해 더미 속에서 차례로 나오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기적의 순간을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로 맞이하는데요.

아이들의 부모는 콘크리트 파편에 짓눌린 상태에서도 아이들을 지켰고, 일가족 5명이 기적적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나온 한 아이

처음엔 좀 어리둥절해 하지만 곧 웃음을 되찾습니다.

구조대원들도 아이의 미소에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기적과 슬픔이 공존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나길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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