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참여국인 이탈리아가 여기에서 탈퇴하는 문제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내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탈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조르조 실리 이탈리아 외무차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이탈리아가 서방에 속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 중국과의 일대일로 참여 협약은 구속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G7·유럽 파트너 국가들과 중국 간 관계를 광범위하게 숙고한 뒤 협약 철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가 올해 12월 22일까지 참여를 철회하지 않으면 협약은 5년간 자동 연장됩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추진해온 중국-아시아-아프리카-유럽 간 육상·해상 연결 실크로드 사업으로 이탈리아는 G7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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