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를 공격해 러시아 군함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해군이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 상륙함을 공격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TNT 450㎏을 적재한 해상 드론이 러시아 상륙함을 공격했으며, 당시 배에는 러시아 군인 100여 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NS에는 공격받은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상륙함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운 채 항구로 예인되는 영상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관계자는 "해상 드론이 노보로시스크까지 740㎞를 이동했다"며 "우크라이나 해군이 이렇게 멀리까지 공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노보로시스크 공격은 러시아의 주요 항구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첫 공격 시도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야간에 이뤄진 우크라이나군의 수중 드론 공격을 군함 무기로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드론 10대가 크림반도 시설을 공격하려 해 상공에서 격추했으며 전자전 장비를 이용해 또 다른 드론 3대를 교란해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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