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새 지도를 공개하자 베트남 등 주변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팜 투 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도에 담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외교부 역시 "필리핀 해역에 대한 중국의 왜곡된 영유권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도 중국 측에 외교적으로 공식 항의했고 인도도 앞서 새 지도가 자국 영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중국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는 중국의 이런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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