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항저우 아시엔 게임 개막식 참석합니다.
우리 정부 대표인 한덕수 총리와 만날지 관심인데, '해임안 가결'이 암초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 있는 최대 잡화도매시장을 시찰했습니다.
저장성 당서기 출신인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이자, 일상회복 이후 수출입 실적을 견인하는 곳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이우의 작지만 큰 시장, 끊임없이 새로운 영광을 재현합니다.]
시 주석은 이어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정상급 방중 인사들을 위한 환영 행사와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우리 정부 대표인 한덕수 총리를 주요 외빈으로 소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찾은 외국 지도자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시리아 대통령, 한덕수 총리 등…]
러시아와 밀착하며 중국과 미묘한 균열을 보인 북한은 체육상을 대표로 보내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우리 정부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파견하는 행사지만, 이번엔 격을 확 높였습니다.
오는 26일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한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대화를 하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된 총리란 오명을 앉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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