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무단 월북했다가 두 달여 만에 추방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바이든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 27일 기자들과 만나 "킹 이병은 가족 만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른 미 당국 관계자는 "킹 이병이 의학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좋은 장소에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킹 이병이 향후 군법회의를 통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킹 이병 추방 결정을 보도했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킹 이병 어머니인 클로딘 게이츠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들의 석방을 위해 애써준 미 육군과 모든 관계부처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대변인은 "킹 이병의 가족은 사생활 보호를 원한다"며 "게이츠는 향후 어떤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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