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이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 항목을 뺀 임시예산안을 처리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누락을 재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현지시간 1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담한 뒤 우크라이나가 계속 미국의 지원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임시예산안 합의 내용에 놀랐다면서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침략국 러시아를 물리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 종료일인 지난 9월 30일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우선 처리해 정부의 일시 업무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 사태를 피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항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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