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호화 쇼핑몰에서 10대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외국인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 (3일) 오후 4시 반쯤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중국인과 미얀마인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여성 경비원을 포함해 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 명이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원들을 급파해 14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소년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년은 또 조사 과정에서 누군가 총을 쏴야만 한다고 말한 것처럼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태국은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로 자난해에도 전직 경관이 보육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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