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고화질 이미지를 공개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유인우주공정대표단은 이날 오후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주에서 촬영한 톈궁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우주정거장 완공 후 처음으로 우주에 파견된 선저우 16호의 우주비행사들이 5개월간 우주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중국은 2021년 4월 우주정거장의 본체 격인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쏘아 올린 뒤 톈허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을 결합한 'T자'형의 톈궁을 완공했다.
원톈은 실험실이 주된 용도이지만 수면실, 화장실, 주방 등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멍톈은 실험 전용 모듈로 미세중력, 물리학, 항공우주 기술 등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중국은 1년에 두 차례씩 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 동·식물 실험과 중력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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