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26일 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옆에 지도도 하나 보이는데요. 섬나라 '앵귈라'가 크게 표시돼 있습니다. AI 열풍이 앵귈라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앵귈라가 AI로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는바로 국가 도메인 덕분입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사이트 뒤에 '뭐뭐.KR'이런 식으로 KR이 붙죠. 놀랍게도 앵귈라의 국가도메인이 ai라서뭐뭐.ai 라는 인터넷 주소를 쓰고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 도메인을 할당받아사용해왔는데, 글로벌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메타 등이 앞다퉈 AI 도메인을 확보했고국내에서도 네이버 클로바나 카카오 등이.AI 라는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귈라 도메인 관리자 측에 따르면'점AI'의 도메인 수익이 한 달에 300만 달러,우리 돈 약 4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고계속해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1년 후에는그 두 배 정도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구 1만6천 명에전남 완도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섬나라앵귈라, 미래를 예측한 건 아니지만시대가 흐르며 뜻밖의 행운을 잡게 됐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가쇼츠나 릴스 같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보다보니시간이 훌쩍 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점점 더 디지털 기기와 멀어지기 힘든 환경이 되어 가고 있는데,그래서 이른바 '디지털 디톡스'를 할 수 있는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금고 안에 스마트폰이 들어 있고,안내문에는 '핸드폰 제출 시, 중간에 가져가실 수 없습니다. 오늘만큼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보세요'라고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를 이용할 땐 이렇게 스마트폰을 맡겨둬야 하고,태플릿PC나 노트북 등 전자 기기 이용이 금지됩니다. 나의 스마트폰과 멀어질 수 있는 건 물론,다른 사람의 타자소리도 없기 때문에독서나 작업 등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디지털 단식을 시도하는 2~30대가 늘면서,이러한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반납을 하고 보니 너무 허전해서스마트폰을 잠시만 사용하면 안 될까요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런 카페를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영상 시청을 줄이는 방법이 또 있다는데,바로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유튜브 영상을본다는 한 직장인은, '스마트폰을 흑백모드로 바꾸고 나니 신기하게도 영상을 보는 재미가뚝 떨어졌다'며 시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붙잡고 몇 시간이고영상을 보게 된다 하는 분들은, 이런 방법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경북 김천의료원에서 몸무게 3.1kg의건강한 남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지난 2008년 분만산부인과 운영을중단한 후 15년 만에 울린 아기 울음소리였습니다. 2008년 이후 김천에는 분만실을 운영하는 곳이민간 병원 한 곳뿐이었고, 결국 산모들은 대구나 구미로 나가 '원정 출산'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북도는 분만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해작년 김천의료원에 재정을 투입해 산부인과를 재정비했습니다. 시설 리모델링과 의료 장비 구입에 7억 6천만 원을 투입했고 의료진도 충원하면서 올해 1월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관계자들은 운영 재개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북도는 또 올해 '저출생과의 전쟁'을선포하면서 24시간 야간, 휴일소아 응급실 운영을 위해 예산 15억 원을 배정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단지와 산업단지에 돌봄센터를 짓고,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는제목입니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던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면서,양분을 차단하고 결국 나무를 말라죽게하는 병인데, 치료약도 없고 감염될 경우100% 고사하는 병입니다. 1988년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도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최근 다시 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피해 나무가3배나 늘었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대로면 10년 이내에 우리나라 소나무 78%가 고사할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커진 이유로는 기후 변화, 방제 예산 축소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한반도가 따뜻해지면서 솔수염하늘소의출현이 빨라지고, 성장하기도 좋은 환경이됐습니다. 자연스럽게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겠죠.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데에도 한계가있어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나무림은 환경이나 문화, 휴양 등에연간 7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평가 받는 만큼잘 지켜낼 필요가 있겠는데요. 이에 산림청 관계자는 과학적 예찰을 도입하고신속한 방제 체계를 갖춰 확산세를 막겠다면서도 집단 발생지는 소나무가 아닌 대체 수종으로 전환하고,재선충병에 강한 소나무 수종을 개발하는 연구도 병행할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월 2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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