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에 시동을 걸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며 현지시간 26일 5만7천39.03달러를 찍은 뒤 조정을 거쳐 5만6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천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점은 2021년 11월 30일의 6만8천991.85달러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5만1천 달러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이날 5만4천 달러를 돌파한 뒤 5만5~6천 달러 선을 넘어 5만7천 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규모는 1조1천100억 달러 (약 1천478조원)에 이르며, 올해 들어 30% 넘게 올라 주식·금 등의 수익률을 앞서고 있습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가격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3천2백 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상승은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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