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뉴욕 증시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대형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가운데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 오른 16,091.92에 거래를 마쳐 2021년 11월 19일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새로 발표된 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안도했습니다.
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지속시켰지만, 상승 폭은 전문가 전망치 수준이었습니다.
기업들이 연초에 무더기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나온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물가 둔화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빌 노시어 / 미국 은행 자산 관리 수석 이사 : 현재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우호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몇 달 동안 자본 시장에 순풍을 불러일으켰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물가 흐름에 따라 연준이 6월쯤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결국 완만한 경기 침체를 야기하면서 미국경제가 연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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