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소아·청소년 10명 중 한 명은 ADHD

2024.03.25 오전 11:00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소아·청소년(5~17세) 10명 중 한 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의 신시아 로이벤 소아과 전문의 연구팀은 2020~2022년 사이에 진행된 전국 보건 설문조사(N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학령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11.3%로 나타났다. 남자아이들은 14.5%로 여자아이들(8%)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높았다.

인종별로는 백인 아이들이 13.4%, 흑인 아이들이 10.8%, 히스패닉계 아이들이 8.9%였다.

조사 결과상으로는 가정의 소득 수준도 영향을 미쳤다.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낮아졌다.

의료 접근 기회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인 공공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아이들은 ADHD 진단율이 14.4%지만 민간 의료보험 가입 가정 아이들은 9.7%, 건강보험이 없는 가정 아이들은 6.3%였다.

이 통계자료는 국립 보건 통계 센터 데이터 브리프(NCHS Data Brief)를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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