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차정윤 앵커
■ 전화연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중동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신가요?
[박현도]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이란이 이스라엘로 1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일단 이란의 공습 이유부터 설명해 주시죠.
[박현도]
4월 1일에 이스라엘이 주시리아 이란영사관을 공격했습니다. F-35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폭격으로 영사관 내에 있던 혁명수비대 고드스군단 사령관, 그러니까 레바논과 시리아의 사령관이 목숨을 잃었고요. 그분 외에도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란의 보복인데요. 사실 이스라엘이 왜 영사시설을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있습니다. 물론 그날 당일날 이라크 쪽에서 드론이 날아와서 이스라엘의 에일라트 항구에 있는 격납고를 공격한 사건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보복으로 했다라는 게 가장 가까운 것 같은데요. 이스라엘 내에서도 그런데 굳이 아무리 이슬람저항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영사관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즉 실책이라고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영사관이라는 곳은 외교공관에 관한 빈 협약의 보호를 받는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란으로서는 여기를 공격당했다는 것은 이란의 영토가 공격을 당한 것과 같기 때문에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그리고 교수님, 이스라엘의 피해도 일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희 YTN 현지 리포터에 따르면 10대 소녀가 중상을 입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스라엘 아직 새벽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대응 정도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박현도]
일단 이스라엘 측의 보도를 우리가 걸러 들어봐야 하는 게 있는데요.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는 자국에 유리한 보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얼마나 잔인한가에 대해서 보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보도만 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이스라엘 좀 피해가 있어요. 예를 들면 네바틴 공군기지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의 F-35 주력기가 있는 곳인데 거기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란의 공격을 보면 드론을 많이 날리면 이스라엘 쪽에서 방어망에 부하가 걸리잖아요. 그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미사일을 쏘는 건데 그 미사일이 요격하기 어려운 초음속 미사일을 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음속 미사일은 사실 현재로써는 방공망에서 잡아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공격을 일단은 한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란이 굉장히 노력을 한 것 같아요, 확전 안 하려고요. 그래서 일단 보복은 해야 되겠고. 보복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사실은. 보복을 하지 않으면 이란 내에서, 자국 내에서의 반발도 굉장히 강합니다. 이렇게 맞고도 가만히 있느냐. 더군다나 우리 영토가 공격을 받았는데도 보복을 하지 않느냐, 이런 것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보복을 해야 하는데 보복을 너무 세게 하면 확전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확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을 하는 흔적이 굉장히 많이 보여요.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 공격을 받고 가만히 있을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추이로 갈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지금 휴가에서 복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미국 등 여러 국가가 개입해서 대형 전쟁으로까지 확대할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박현도]
사실은 먼저 제가 꼬집을 게 있는데 국제법을 위반했으면 이번에 영사관을 공격했으면이건 UN안보리에서 먼저 규탄성명을 발표해 줬어야 돼요. 그랬으면 이란은 공격 안 했을 겁니다. 이란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보복 공격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말고 외교공관이 공격을 받았으면 안보리에서 규탄성명을 해 줬어야 되는 거고 거기에 영국과 미국이 당연히 앞장서서 해 줬어야 했는데 그걸 안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우리가 그랬으면 안 했을 거라는 뉘앙스를 하면서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UN헌장 51조 자위권을 발동해서 공격을 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전쟁에 대해서 오히려 이스라엘 편을 들다 보니까 확전이 곧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걸 막을 수 있는 걸 막지 못한 걸 미국의 큰 실책이죠. 그래놓고 지금 확전을 막겠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게 어쩌면 사실 모순적인 겁니다.
[앵커]
앞서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선박 에리즈호를 나포했거든요. 이후에 수위를 조절하나 하고 저희가 주목했었는데 곧바로 공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바로 이어지는 이유 어떻게 분석하세요?
[박현도]
그 배의 국적은 포르투갈 국적이고요. 소유주가 이스라엘의 굉장한 부호 소유로 알고 있는데. 그 배를 나포를 해서 이걸로 끝나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18일에 이란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 가서 안보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미국과 모종의 채널의 대화가 있었을 거라고 보고 공격을 하더라도 18일 이후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서 배를 나포하는 걸로 일단 한시름 놨었는데 갑자기 공격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얘기하는 게, 방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UN안보리에서 규탄을 했었으면 우리가 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51조 자위권 발동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보면 국제사회가 이란한테 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전에 이스라엘을 먼저 규탄을 했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스라엘은 다시 이걸 UN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사실은 이스라엘이 먼저 잘못을 한 겁니다. 영사관 공격을 해서는 안 돼요. 그 부분인데, 워낙 미국이 친이스라엘이기 때문에 이란을 욕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부분에서는 국제사회가 편파적인 거죠.
[앵커]
지금 이란의 3차 공격이 진행 중이라고 하고요. 또 이란이 국익 보호를 위한 추가 방어조치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거든요. 이렇게 나온다면 추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겠다고 봐야 하나요?
[박현도]
지금 미국이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어차피 지금 이란은 공격을 했고 그러면 이스라엘도 수시간 내에 다시 반격을 할 거라는 보도가 미국 쪽에서 나왔어요. 그렇다면 이스라엘도 보복을 할 겁니다. 그런데 그 상황, 전체적으로 보면 이란이 그러면 가만히 있느냐. 이란은 이번에 성명서를 뭐라고 발표했냐면 이번 공격으로 끝이라고 얘기했어요. 이걸로 우리의 보복은 끝났는데 그러나 이스라엘이 다시 반격을 한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반격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지역 내 확전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이 노력하는 것은 이 양자의 이러한 충돌이 영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변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을 보면 미국이 이스라엘 손을 잡고 하지 말아라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 같아요. 그러면 이스라엘도 이란을 다시 때리고 이란도 다시 이스라엘을 때리고 이런 상황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서든지 확전을 막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미국이 중동, 특히 10월 7일 이래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래로 미국이 취해 온 정책을 보면 저는 바이든 행정부가 그러한 능력이 있을까라는 걱정이 좀 들어요. 그런데 하나 확실한 건 미국은 이 전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확전을 막으려고 노력하기는 할 겁니다마는 저는 그 능력에 대해서 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란이 발사한 드론에 폭발물 20kg이 장착했다고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이 파괴력은 어느 정도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박현도]
사실 저 드론 공격은 일종의 공격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을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방어망이 촘촘하게 되어 있고요. 특히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망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어서 막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약 100여 대 이상, 거의 400대에 가까운 드론을 날렸다는데 그거는 방공망에 부하를 걸기 위해서 한 작전인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직접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이란이 나중에 쏜 초음속 미사일이라든지 미사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인명을 크게 해치거나 확전을 할 만한 곳에 쏜 건 아니고 주로 공공기지라든지 군기지를 향해서 쏘거나 네게브 사막에 때렸거든요. 그중에서는 이스라엘의 핵시설에 관계된 곳도 날라간 곳이 있습니다마는 그건 이스라엘이 방어했다고 나오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보면 확전을 바라지 않는 , 확전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란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복 공격을 한 것 같습니다. 조율된 공격인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이란의 이 정도 공격 수준이면 이스라엘 방공망을 격추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박현도]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어차피 초음속 미사일을 막기 어렵습니다. 초음속 목소리를 막기는 어려운데 지금 보도에 따르면 초음속 미사일이 F-35가 주로 있는 공군기지를 때렸다고 나오고 피해가 상당할 거라고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동영상에서는 계속 폭파하는 그런 그림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면 이스라엘의 방어망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부하가 걸리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다만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이란이 그걸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이 되느냐가 앞으로 확전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아요. 계속적으로 그 누구도 테스트해보지 않은 게 지금 이란의 방공망인데요.
이스라엘 쪽에서는 군사전문가들 중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F-35라든지 순항미사일을 막아낼 만한 방공망은 없다고 얘기하면서 방공망이 없으니까 이스라엘을 함부로 치지 말라, 그런 경고를 했는데 이란에서는 우리는 이미 방공망을 촘촘하게 막아놨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했는데 이란이 그걸 막아낼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만약에 막아내지 못한다면 또 이란도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거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스라엘 공격은 거의 변수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분명히 통화를 할 거고 거기서 분명히 하지 말라고 할 건데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할 네타냐후 총리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복을 했을 때 이란이 얼마큼 감수를 할 수 있느냐가 또 하나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그러면 이스라엘 네게브 공군기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 공군기지가 군사적으로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까?
[박현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네바틴 공군기지로 알고 있는데요. 네바틴 공군기지가 F-35가 있는 곳이거든요. F-35가 사실은 하늘에서 전혀 잡히지 않는 최고의 정찰전폭기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실질적으로 몇 년 전에 F-35가 이란의 영토를 한번 휘젓고 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이란이 몰랐습니다. 이란이 몰랐고 그걸 오히려 이스라엘 쪽에서 있었던 이란의 스파이가 F-35가 찍은 사진들을 이란 쪽으로 넘기면서 이란이 F-35에게 완전히 노출됐다는 것을 그때 발견했다는 그러한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랬을 때 그러면 그동안 이란이 그럼 그걸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그걸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마도 공격을 F-35가 있는 곳을 초음속 미사일을 쏴서 공격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마도 그건 제가 봤을 때는 이란이 아주 신중하게 노리면서 면밀하게 그 부분을 노린 것 같습니다. 방공망이 해체되는 걸 막기 위해서요.
[앵커]
알겠습니다. 또 이런 가운데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때맞춰 공격에 가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거든요.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봐야 합니까?
[박현도]
만약에 확전되면 이게 여러 나라가 참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도 참가하죠. 당연히 참가하고. 그러면 예멘의 후티도 전쟁이 나면 우리는 40만 후티군을 이란을 위해서 보내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우겠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당연히 덤벼드는 거고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라고 하는 군사조직도 들어설 거고 최소한 4개 나라가 관계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에서 지금 주변 국가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이런 나라들은 이 전쟁이 확전되기를 바라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국의 영토, 영공을 통과하는 미국이나 이스라엘... 특히 미군기가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영공을 폐쇄했거든요. 그래서 확전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여기서 확전되면요. 중동 지역은 전체가 불바다가 될 거고 그러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우리 경제에도 최악입니다. 세계 경제가 최악인데, 우리 경제가 최악이 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래서 중동 확전만은 막아야 되는 거고. 그 부분이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해야 하는 건데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능력을 지금까지는 못 보여왔는데 이번에 보여줘야 되고요.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파장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앵커]
지금 영국과 프랑스, 유럽연합도 국제사회가 이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지금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국제사회 어떤 식으로 변화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박현도]
국제사회가 너무 편파적이에요. 이란이 공격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하려면 이스라엘이 외교공관을 공격한 걸 먼저 비판을 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너무 편파적이니까 지금 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힘 센 나라 몇 나라와 약 80개국이 넘는 글로벌 사우스라고 하는 그러한 나라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즉 예전같이 미국이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 세계에 대해서 도덕적 얘기를 하거나 국제법 준수를 얘기하기에는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미국 자체가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중시를 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오늘 미국 쪽에서 아랍인들의 모임에서 나왔던 얘기, 헤드라인을 봤는데 미국의 외교정책, 이스라엘에 면책권, 이게 지금 중동에서 가장 큰 문제다. 사실은 이 부분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뭐든지 해도 책임이 면제가 된다는 것. 이게 지금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태에서 가장 먼저 우리가 비판을 받아야 될 나라는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이 외교 공관을 공격했어요. 외교 공관은 상대국의 영토거든요. 그러니까 전쟁을 먼저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먼저 규탄한 다음에 이란을 규탄을 해야지 이게 국제사회가 진짜 해야 될 일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딱 닫고 이란이 자위권을 발동하고, 그것도 UN헌장 51조에 의한 자위권을 발동한 건데 거기에 대해서 비판만 한다면 이건 사실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
[박현도]
우리는 입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사실은. 누구 편을 들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국제사회 움직임을 봐야 되는데, UN에서 결정하는 것, 특히 저는 우리 정부가 그러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외교 공관, 우리도 외교 공관을 공격당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만약에 북한이 우리 외교 공관을 공격한다고 했을 때 국제사회가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우리가 보복하는 것에 대해서만 비난을 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컨센서스를 모아갈 수 있도록 적어도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그러한 노력이라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박현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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