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에 방위비 부담을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은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다시 한 번 말하겠다"며, "중국은 줄곧 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해왔다"고만 대답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이는 아직 후보자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강경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단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타이완이 미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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