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독교 유권자에게 투표를 독려하면서 이번에 투표하면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진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 행사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가장 중요한 선거이니 꼭 투표해달라면서 이번에 하면 다시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4년이면 모든 게 고쳐질 거라며 다시 투표할 일이 없을 거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미국의 마지막 선거가 될 것으로 말한 거라며 권위주의, 반민주적 성향의 증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발언의 의미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남부 국경 폐쇄와 석유 시추 확대를 위해 취임 첫날만은 독재자가 될 거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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