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밀월' 머스크와 대담..."김정은, 자기 게임서 최고봉"

2024.08.13 오후 01:40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 소셜미디어 서비스 엑스를 통해 중계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핵 온난화'는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이나 국제사회의 통제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 북한, 이란 등의 움직임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그들은 강하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 재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으며,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그와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소개한 뒤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로 인해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재임 중 중국 등에 이란산 석유를 사면 미국과 거래할 생각을 못 하게 하겠다고 압박해서 이란의 재정을 효과적으로 고갈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자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지난 3년 반 집권 기간 국경 문제를 방치했다고 비판하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팁에 비과세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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