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사상 첫 우승 쾌거

2024.08.23 오후 12:17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오늘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2대 1로 꺾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고시엔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울러 퍼졌고, 이 장면은 일본 공영 방송 NHK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중고교생을 모두 합쳐 학생이 160여 명인 소규모 한국계 학교로, 재적 학생의 65%가 일본인, 30%가량은 한국인입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 조선중학교가 전신으로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지금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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