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4인 가족이 간암으로 잇따라 사망한 원인이 오래 사용한 '나무젓가락'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최근 타이완의 TV 의학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2013년 발생한 4인 가족의 사망 사례를 전하며 "나무젓가락을 세척하고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일가족이 사용한 나무젓가락은 장기간 곰팡이가 펴 있었으며, 이에 따라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장기간 발암 물질을 섭취한 것이 결국 일가족에게 간암을 발병시켰다는 분석이다.
타이완 린커우 장궁병원의 임상독성학과 탄던쯔 수간호사는 나무젓가락에 틈이 생기거나 갈라지면 반드시 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강조했다.
젓가락을 깨끗이 세척하는 법도 안내했다. 대나무 젓가락은 윗면에 무늬가 있을 경우 반드시 그 무늬를 따라 씻어야 꼼꼼하게 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멜라민이나 플라스틱 젓가락은 열에 약해 변형되기 쉬운데다 간과 신장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기 ㅐ문에 뜨거운 국물 등에 담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열에 강하고 쉽게 변형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추천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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