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여름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도 진입로 다리가 유실되는 등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지난 3일 촬영된 민간 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에서 지휘통제 시설까지 다리 최소 7개가 유실됐습니다.
다만 피해 규모는 크지 않으며, 완전히 복구되려면 몇 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38노스는 해마다 장마철이면 관찰되는 패턴이라며, 홍수와 관련된 활동 외에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3번 갱도 등에서도 별다른 작업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3번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유력한 실험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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