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 대수가 휘발유 자동차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은 지난 16일 기준 등록 자동차 28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는 75만4천303대(26.3%)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차는 75만3천905대(26.2%)로 3위로 밀려나면서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휘발유차를 앞지른 세계 첫 국가가 됐습니다.
경유차가 99만9천715대(34.8%)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최근 경유차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미 8월 등록된 신차의 94.3%가 전기차를 기록해 당초 목표대로 내년 1월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1990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위해 세금 감면 등 각종 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는 12.5%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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