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젤렌스키"러, 북한과 이란을 전쟁범죄 공범으로 만들어"

2024.09.25 오전 06:45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 수행을 위한 무기 공급을 위해 북한과 이란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보 유지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 범죄에서 이란과 북한을 사실상의 공범으로 만들 어떤 정당한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땅을 우크라이나 사람들로부터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전쟁 책임을 고발하고 유엔의 행동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9월 안보리 의장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슬로베니아가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브리핑 회의를 추가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안보리 발언 당시 자리를 비웠던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선 자리를 지켰지만,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꺼내 보는 등 딴청을 부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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